3D 프린팅 기반 형상기억 교정장치 사업을 하는 그래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64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마진 형상기억 소재 매출과 해외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제품 믹스 개선도 뚜렷했다. 2분기 형상기억 소재 매출이 소재 부문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SMA(형상기억 치과용 투명교정장치) 완제품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했다.
고마진 소재 비중 확대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85.2%로 전년 동기보다 30.6%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매출도 성장을 견인했다. 별도 기준 북미 매출은 캐나다 의료기기 유통 기업 AB Med 등 초기 공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01.7% 증가한 3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도 파키스탄 BILAL BE 공급 등에 힘입어 76.1% 늘어난 2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320.9% 반등했다.
연결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매출채권에 대한 기대신용손실과 미국법인 초기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는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일시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채권 회수에 따른 충당금 환입과 해외법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경우 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피는 하반기 미국 대형 유통사 공급 개시와 현지 SMA 생산 시스템 가동, 유럽 CE-MDR 인증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철 소재인 R-191 계열로 제품군을 넓히고 국내외 생산 파트너를 통한 소재 재주문 매출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확인된 고마진 소재 비중 확대와 해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유럽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모멘텀의 실적 가시화에 주력하겠다”며 “채권 관리도 강화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연간 목표 달성으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