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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950억 원에 추가 인수…총 1500만 톤 자원 확보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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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리튬사우스(LIS) 광권 100% 인수 완료…전기차 7000만 대 분량 챙겨
현지 투자 유치 제도 'RIGI' 연내 승인 대기…법인세 인하 등 비용 절감 가시화
장인화 회장 '이차전지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 실행 속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950억 원을 투입해 아르헨티나의 고품위 리튬염호를 추가로 품으며,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핵심 과제로 꼽힌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장악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염호 광권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사우스(LIS)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광권을 사들였으며,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약 950억 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최종 완료했다.

해당 염호의 리튬 추정 매장량은 약 158만 톤이다.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이 적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아르헨티나에서 총 1500만 톤 규모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했다. 채굴 수율을 감안한 최소 리튬 생산 가능량은 300만 톤이다. 이는 전기차 약 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일한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한다. 회사는 이번 염호 인수로 기존 광권과의 개발 및 운영 시너지가 발생하고, 중장기 생산능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투자 인센티브 승인도 대기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 승인을 연내 앞두고 있다. RIGI는 에너지, 광업 등 국가 전략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제도다. 승인 시 포스코홀딩스는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세 혜택을 받는다. 수출대금의 단계적 외화 보유 등 외환 규제도 완화된다.

포스코홀딩스는 RIGI 승인 시 현지 투자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수 완료 서명식에서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은 면담 자리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장인화 회장의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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