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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클린룸 누적 수주 7694억 ‘사상 최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 전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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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수주 물량 매출 인식 본격화
"반도체 경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업구조로 체질 변화하고 있어, 성장세 이어갈 것“

신성이엔지 CI. 사진=신성이엔지


클린룸 및 에너지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설비 투자 재개와 데이터센터 등 수주 다변화에 힘입어 클린환경(ENG) 사업부문에서 역대 최대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누적 기준 영업손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8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누적 실적은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4149억원보다 24% 늘어났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손실 16억원을 털어내고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3분기 신규 수주액 역시 전년 동기 3043억원 대비 11%, 전 분기 2666억원 대비 27% 증가한 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ENG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ENG부문의 3분기 수주액은 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6억원 대비 113% 폭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수주액은 7694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라인 대형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신규 고객사 발굴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수주처를 적극 넓힌 결과다.

ENG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57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 196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본격적인 공정 진행 및 매출 인식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데 따른 일시적 영향이다.

회사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와 3분기에 걸쳐 쌓아 올린 역대급 수주 잔고가 순차적으로 공사 진행률에 맞춰 매출로 잡히면서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10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신성이엔지는 AI를 접목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신규 일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 라인 전환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 645W 이상 초고출력 모듈을 앞세워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3분기는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을 앞둔 숨 고르기 구간이었지만, 누적 기준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수주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반도체 경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업 구조로 바뀌고 있는 만큼,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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