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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DXVX·포항공대, 과기부 NGS 국책과제 선정… 71억원 규모로 사업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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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NGS 핵심 소재 국산화 선도



DXVX CI. 사진=DXVX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국내 산학 협력을 통해 본격 추진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와 공동으로 대규모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추진되는 국책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주관하는 NGS 핵심 소재 국산화 사업이다.  DXVX와 포항공대는 유전체 주권 확보를 위해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염기서열 고속 분석기술 개발'에 나선다.

오승수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주관연구기관을 맡는다. 공동연구기관으로 디엑스앤브이엑스와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이기라 교수,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다. 총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4개월이다. 정부지원금 67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71억25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기존 유전체 분석 기판은 형광 신호가 겹치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보완한 '패턴 플로우셀(Patterned Flow Cell)' 기술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일회용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핵심 기술은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Ultra-high Density Particle Clustering)' 기반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판(플로우셀) 기술이다. 

특수 설계된 나노입자가 플로우셀 표면에 스스로 일정 간격으로 정렬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고가 패터닝 공정 없이 고밀도 분석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신호 간섭을 최소화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도 향상된다. 특히 플로우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연구기관과 진단기관의 검사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GS은 암 정밀진단과 표적항암제 처방, 희귀질환 검사, 맞춤형 신약 개발 등 정밀의료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NGS 시장은 연평균 19.25% 성장해 2034년 1176억달러(약 15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의 특정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장비 시장의 약 80%, 임상 검사 분야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유전체 분석 주요 소재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DXVX와 포항공대는 2025년 2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독점적 상업화 권리도 확보했다. 회사는 자사의 정밀 분자진단 플랫폼과 연계해 독자적인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License-out)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해외에 의존해온 NGS 핵심 소재를 국내 원천기술로 대체해 대한민국의 바이오 공급망 경쟁력과 유전체 주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항공대의 세계적 수준 나노 원천기술과 당사의 바이오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기술사업화와 기술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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